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이 유명인에게 협박을 가하고 사기를 저지르는 과정을 도운 혐의를 받는 20대 2명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6일 법원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김태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사기 등 혐의를 받는 공범 김모씨와 이모씨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 중이다. 김씨 등은 조씨의 지시로 손석희 JTBC 사장, 윤장현 전 광주시장과 접촉해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김씨와 이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중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흥신소 사장님’, ‘청와대 최실장’의 심부름을 왔다며 직접 손 사장과 윤 전 시장을 만나 돈을 받고 이를 조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의 사기 혐의를 수사하는 경찰은 지난 1일 김씨 등 공범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희조기자 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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