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책꽂이-뉴스는 싫지만 호구도 되기 싫다] 베테랑 기자가 전하는 생활경제 '꿀팁'

■김보리·김영필 지음, 황금부엉이 펴냄





‘변호사 3만명 시대’, ‘국민 주치의 시대’라지만 막상 내 일이 되면 법과 병원의 문턱은 높게만 느껴진다. 경제지식 역시 마찬가지다. 경제 정보는 넘쳐나지만 은행, 증권사, 보험사 창구 앞에서 체감하는 벽은 여전하다.

신간 ‘뉴스는 싫지만 호구도 되기 싫다’(김보리·김영필 지음, 황금부엉이 펴냄)는 오랫동안 경제 뉴스를 취재해 온 두 명의 경제기자가 똑똑한 소비자는 못 되더라도 최소한 ‘호구’는 면하고 싶은 대한민국 보통사람을 위해 쓴 경제생활 지침서다. 부제처럼 잘 살고 싶은 보통사람을 위한 최소한의 상식을 담았다. 책은 은행과 보험사, 증권사, 부동산, 정부가 교묘하게 속이고 있는 사실들,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오해와 그 이면을 그대로 친절하게 풀어썼다. 은행은 장기고객 우대금리 등을 내세우지만 10년 장기고객 점수는 첫 거래로 주택담보대출 1억원을 받은 고객보다 우선순위가 떨어지는 사실이나, 보험사들이 낮은 시중 금리 때문에 채권 수익률이 저조해서 보험료를 올려야 한다는 보험사들의 논리의 이면, 전 국민 10명 중 한 명은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는 이유 등 일반 사람들이 ‘속아 왔던 점’을 조목조목 짚는다. 다양한 예시와 쉬운 문체로 쓰인 책을 읽다 보면 눈높이를 맞춘 전문가가 옆에서 조근조근 얘기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책은 특히 금융사 등이 알려주지 않는 현실적인 ‘꿀팁’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유용하다. 목돈이 필요할 때 적금을 중도 해지 않고 유지하는 법, 신용등급을 지키는 법, 소액 대출 요령, 실손보험 가입 시 유의할 점, 연말정산 제대로 받는 법, 실속있게 보험에 가입하는 법, 부동산 투자의 기본원칙 등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하지만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던 경제상식을 설명한다. 세상 돌아가는 사정에 빠삭한 경제 기자들에게 속성과외를 받고 싶은 ‘경린이’(경제상식이 어린이 수준인 사람)를 위한 책이다.

두 저자는 서울경제신문에서 경제 부문을 취재하는 베테랑 기자들이다.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친절한’ 기사를 지향한다. 김보리 기자는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산업은행 등에서 거시경제부터 기업 구조조정 등 다양한 이슈들을 취재했다. 김영필 기자는 경제 부처와 산업계 등 국내 거시·실물경제 부문을 두루 거치고 현재는 뉴욕특파원으로 글로벌 경제의 심장부에서 국제 경제의 흐름을 취재하고 있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