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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인천국제공항 '한반도 관문'으로 키운다

인천공항 대북교류거점 육성방안 용역 실시

인천국제공항 전경./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시가 인천국제공항을 대북교류 거점으로 육성하는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시는 인천을 한반도의 평화도시로 조성하고 인천국제공항을 대한민국의 관문에서 한반도의 관문으로 키우기 위해 ‘인천공항 대북 교류거점 육성방안 용역’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은 국제여객기준 세계 5위, 국제항공화물 기준 세계 3위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영종도는 강화도를 거쳐 북한의 개성과 해주까지 연결하는 서해평화도로가 착공될 예정으로 북한을 육상교통과 항공교통으로 연계하는 중요한 교통 결절점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달 29일 서해남북평화도로 1단계인 영종~신도 구간(3.8㎞) 건설사업에 대한 입찰공고를 했다. 또 지난 2월 건설공사 기본계획을 고시했고 대형공사 입찰방법·입찰안내서 심의 등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의 협조로 공사발주를 위한 전체 사업비가 1,091억원에서 1,245억원으로 조정됐고 국비 764억원 지원도 확정됐다. 시는 올해 안에 해당 사업을 턴키방식(설계·시공 일괄 진행)으로 착공하고 공사기간을 최대 1년 단축해 2025년 12월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특히 이번 용역에서 인천국제공항의 지리적인 경쟁력과 인천국제공항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할 수 있도록 항공교통 측면에서 북한지역을 육상교통과 연계하는 복합운송 권역과 항공노선으로 연계하는 환승·환적 권역으로 구분한 한반도 관문 전략 세부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천공항 대북교류거점 육성방안 용역을 통해 북한의 산업구조 특성에 따른 항공물류체계를 어떻게 지원할 수 있을지와 함께 남북 교류·협력이 재개될 때 가장 먼저 활성화할 개성공단의 발전 방향에 따른 지원체계도 검토된다. 또 항공여객 측면에서는 북한이 개방·개혁정책을 채택할 때 인천공항을 육상교통으로 접근하거나 환승을 통해 항공노선으로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을 통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실행과제를 제시할 것”이라며 “오는 10월 공청회를 거쳐 내년 초 비전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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