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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포스트 코로나’ 맞아 자율주행차 도입 박차

황보연(왼쪽 세번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과 유동균(〃네번째) 마포구청장 등이 12일 마포구 상암문화광장에서 열린 ‘자율주행 모빌리티 실증 발대식’에 참석해 실증사업 참여업체 관계자로부터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행원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다가올 비대면 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자율주행차 도입에 더욱 속도를 낸다.

서울시는 12일 서울 상암동 상암문화광장에서 ‘자율주행 모빌리티 실증 발대식’을 열고 자율주행 자동차 도입을 위해 민관협의체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LG유플러스, 언맨드솔루션, 콘트롤웍스, 도구공간, SML, 오토모스, 스프링클라우드 등 7개 정보기술(IT) 기업과 연세대·국민대가 참여했다. 자율주행 모빌리티 실증에 참여하는 기업과 대학은 혁신기업의 제품과 서비스의 산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 사업 등을 통해 선정됐다.

시는 이미 지난해 6월 상암에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를 조성하고 같은해 9월부터 자율주행 차량을 시범 운행 중이다. 이번 발대식은 시범 운행을 넘어 실제 일반도로에서 자율주행차가 다니게 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자율주행 버스 3대, 자율주행 승용차 4대, 배달 로봇 3대를 투입해 인위적으로 통제하지 않는 실제 도로를 주행한다.

자율주행차는 자동차 면허가 없는 사람도 모바일기기로 호출하면 자동으로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데려다준다. 차량 스스로 주차장을 찾는 대리주차도 가능하고 배달 로봇은 차량이 다니지 못하는 장소에 물품을 배송해준다.



시는 보다 안전한 실증을 위해 차량무선통신망을 통해 자율주행 차량에 0.1초 단위로 신호등 색상과 언제 신호가 바뀌는지 잔여시간까지 제공해 신호등인식 비전센서 오류 등에 사고발생 예방을 지원한다. 또 딥러닝 영상검지 등 촘촘한 C-ITS 인프라를 통해 자율주행 센서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각지대 무단횡단 보행자와 사고 등 각종 위험상황을 전달하는 등 안전한 실증 환경을 제공한다.

서울시민도 미리 신청하면 자율주행차를 체험할 수 있다. 다음달 8일부터 서울교통정보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아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무료로 탑승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셔틀버스는 월요일을 제외하고 주 6일 동안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 출발해 누림스퀘어를 돌아 복귀하는 3.3㎞ 구간을 총 54회 달린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주요 화두 중 하나는 비대면 플랫폼의 본격적인 보급”이라며 “자율주행 모빌리티를 선도적으로 도입해 서울을 세계 최고 대중교통 도시에서 친환경 스마트 모빌리티 혁신도시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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