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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자긍심 잃지 않도록 노력해달라”…형사부장들과 만찬서 당부

11일 오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후생동 대강당에서 열린 ‘신임검사 임관식’이 끝난 뒤 추미애 법무장관이 구본선 대검찰청 차장검사, 배성범 법무연수원장, 김영대 서울고검장 등과 기념촬영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일선 부장검사들에게 “검찰 구성원들이 업무에서 보람을 갖고 자긍심을 잃지 않도록 일선의 생생한 경험과 지혜를 모아 개혁의 주체로서 함께 노력해달라”고 했다.

12일 추 장관은 수도권 일선 검찰청의 형사부장 8명과의 저녁 자리에서 이같이 당부했다고 법무부는 밝혔다.

이 자리는 추 장관이 국민의 실생활과 직접적 관련이 있는 민생범죄를 담당하는 형사부장들로부터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추 장관은 형사부장들로부터 민생범죄 대응 방안, 수사권개혁·검찰개혁 관련 건의사항, 형사부 강화 방안과 애로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경청했다고 법무부는 덧붙였다.



추 장관은 지난달 말에는 이른바 ‘n번방’ 사건과 관련해 수도권 일선 검찰청의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하기도 했다.

한편 대검 검찰개혁추진단은 지난 11일부터 전국의 검찰청을 돌며 검사들을 대상으로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한 간담회를 열고 있다. 이 간담회는 오는 20일까지 진행된다.

대검은 검찰개혁 후속 조치 진행 상황을 일선과 공유하고, 향후 업무 프로세스 개선 등과 관련한 현장의 의견을 듣기 위해 일선 검찰청 방문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은 일선 검사들의 의견을 수렴한 내용을 법무부에도 전달할 방침이다. 또 내부적으로는 향후 검찰의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데도 활용할 계획이다.
/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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