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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 낮춘 스낵은 글로벌에서도 통한다"...오리온, 중국·베트남에서도 '실속스낵' 출시

한국 1,000원 가성비 스낵 인기

베트남 소용량 감자스낵, 법인 전체 감자스낵 매출 70% 달해





오리온이 중국, 베트남 등 해외 주요 진출국에서도 단가는 낮추고 간편포장한 ‘실속스낵’ 시리즈로 스낵시장을 공략한다.

오리온 은 국내에 이어 중국, 베트남에서 ‘실속스낵’ 출시를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실속스낵은 경기불황 속 가성비 트렌드를 고려해 오리온 이 2019년 ‘치킨팝’ 재출시를 시작으로 g당 단가를 낮추고 편의점가 기준 1,000원의 부담없는 가격으로 선보인 가성비 스낵 라인업이다. 치킨팝은 출시되자마자 1020세대 사이에서 호응을 얻으며 연매출 200억 원이 넘는 인기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제품을 선택할 때 1,000원이라는 가격에 심리적 저항이 비교적 적다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에서는 일반 소매점 전용 소용량 가성비 제품 출시를 통해 중국 3~4급 도시의 매대 점유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지난 4월 ‘치킨팝 닭강정맛’과 ‘충칭라즈지맛’, ‘오!감자 미니별 양꼬치맛’과 ‘토마토마라맛’ 등 총 4종을 실속스낵으로 출시했다. 중국 현지화 기준 2위안(한화 약 350원)으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가격대에 실속스낵 특유의 길쭉한 패키지 디자인으로 출시, 한 손으로 들고 먹을 수 있는 편리성도 더했다. 2018년 5월 중국 현지명 ‘랑리거랑(浪里浪)’으로 출시된 이후 8,000만 봉 이상 판매된 꼬북칩도 실속스낵에 추가했다.

베트남에서는 ‘포카칩’, ‘스윙칩’, ‘오!감자’ 등 감자스낵 소용량 제품이 현지 법인 전체 감자스낵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등 인기를 끌며 소용량 제품 출시를 강화하고 있다. 1봉지당 현지화 기준 6,000동(한화 약 300원)으로 가격 부담이 적어 고민 없이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이다. 베트남은 일반 소매점이 좁은 매대 위에 다수의 제품을 진열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매장 내 걸어서 판매할 수 있는 소용량 제품을 출시한 전략도 주효했다. 이와 함께 가격 변동 없이 제품의 양을 늘리는 ‘착한포장 프로젝트’를 베트남에도 확대, 스낵 제품을 20% 증량하며 가성비를 높인 것도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오리온 관계자는 “소비자 만족도를 높인 ‘실속스낵’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 사랑받으며 스낵 카테고리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글로벌 경기 불황 속에서 가성비 구매 트렌드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실속스낵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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