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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아이돌 목격' 유포자 "거짓말이었다" 사과, 네티즌 "정신 있는거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 킹클럽에 집합금지 명령서가 붙어 있다./오승현기자




아이돌 그룹 멤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이태원 바에 방문했다고 주장한 유포자가 “허위 사실이었다”며 사과글을 게재했다.

최초 유포자라고 주장한 네티즌 A씨는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잘못된 정보를 진짜인 것처럼 선동질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 2020년 5월 9일 이태원 클럽 루머에 관한 이야기를 보고 사건과 함께 트위터에 이태원 클럽에 관한 글을 올렸다”며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선동질해 많은 분께 피해를 끼쳤고 첨부한 사실 또한 전혀 상관없는 사실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연예인은 이미지로 먹고사는 직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 저로 인해 루머가 퍼지며 이미지에 해를 가하게 된 점, 다른 그룹까지 욕을 먹고 조롱받게 된 점, 허위 사실을 가지고 선동질 한 점 등 이번 일에 관련한 모든 것들이 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 네티즌은 자신이 작성했던 글을 삭제했다고 밝혔고, 이후 사과문을 올린 트위터 계정 또한 삭제했다.



앞서 온라인상에는 인기 아이돌그룹 멤버 A씨와 다른 인기 아이돌그룹 B씨가 지난달 25일 밤부터 26일 새벽까지 이태원 소재의 바에 방문했는 목격담이 돌았다.

목격담에 따르면 이들이 방문한 바는 용인 66번 확진자가 다녀간 클럽과 도보 7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A씨는 해당 바 인근 골목에서 마스크를 쓴 채 버스킹을 했다.

목격담은 일파만파 퍼졌지만, 유포자라고 주장하는 네티즌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면서 일단락됐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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