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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 中 우한, 1,700억 들여 코로나19 전수검사

집단감염 발생 구역 7만명 검사 마쳐

열흘간 하루 73만명 검사 필요

15일(현지시간) 중국 우한의 한 공장에서 방호복을 착용한 의료진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19 발원지인 우한에서 봉쇄가 해제된 후 집단감염이 다시 발생하며 공포감이 확산되자 시 당국은 열흘 동안 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핵산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우한=EPA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발원지이자 최근 또다시 집단감염이 발생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전 주민을 대상으로 한 전수검사 비용이 10억 위안(1,7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15일 중국경제망 등에 따르면 후베이성 당국은 우한시 전 주민을 대상으로 10일간 핵산 검사를 실시하는 비용이 10억 위안이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한 주민의 검사 비용은 우한시와 집단감염이 발생한 둥시후 구에서 부담한다.

우한시는 “검사 비용이 조금 비싸지만, 이번 전수 검사를 통해서 감염원을 찾아내고, 방역 성과를 한 단계 더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우한시 전체 주민 1,000만명 중 핵산 검사를 받은 사람은 270만명이며, 열흘간 모든 검사를 마치려면 하루 73만명이 핵산 검사를 받아야 한다.



우한시에 따르면 집단감염 발생지인 둥시후 구 산민 구역과 인근 지역 7만 명은 이미 검사를 마쳤다.

이날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는 비가 오는 중에도 핵산 검사를 받기 위해 거주지 내 검사소와 의료시설 검사소 등에 우산을 쓰고 서 있는 우한 주민의 사진이 잇따라 올라왔다.

우한시 각 거주지 주민위원회는 자체적으로 전수 검사 대상자 등록을 접수해 시간대별로 인원을 나눠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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