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청약에 5만여명이 몰린 화성 ‘신동탄포레자이’의 당첨자 가점 또한 상당히 높았다. 앞서 이 단지는 국토부가 5·11 대책으로 수도권 비규제지역 분양권 전매를 옥죈 가운데 규제가 적용되기 전 막차를 노리는 수요자들이 대거 몰렸다.
1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2일 1순위 청약을 접수한 경기 화성 신동탄포레자이의 당첨자 커트라인은 무려 52점에 달했다. 해당 점수는 전용 59㎡에서 나왔다. 최고점은 79점으로 전용 84㎡A 타입에서 나왔다. 해당 단지는 739가구 모집에 총 5만 1,878명의 청약자가 몰려 70.2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타입은 84㎡P로 517.3대 1이었다.
국토부는 지난 11일 비규제지역과 지방광역시의 분양권 전매행위 제한 기간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21번째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수도권 과밀억제·성장관리권역과 지방광역시 도시지역 내 비규제지역의 민간택지에서 건설·공급되는 주택의 전매제한 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로 강화하는 내용이다. 이에 관련 법이 개정돼 적용되는 8월 전까지 각종 건설사와 시행사의 밀어내기 물량이 몰리면서 청약 시장은 더욱 달아오를 전망이다.
/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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