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사업지에 스마트기술 적용한다

그래픽 제공=국토교통부

정부가 도시재생뉴딜사업 지역에 스마트기술을 새로 접목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서울 금천구·양천구, 부산 수영구, 인천 강화군, 광주 광산구·동구·북구 등 16곳을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 대상지에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부터 신규로 진행하는 이 사업은 공모에 지원한 39곳의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실현가능성·타당성 등을 검토해 최종 16곳을 추려 선정했다. 사업지당 최대 5억원의 국비가 지원되며 각 지방자치단체는 도시재생사업의 매칭 비율에 따라 사업비의 40~60%를 부담해야 한다.



선정된 사업지는 안전·소방, 교통, 에너지·환경, 생활·복지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4대 핵심분야에 대해 스마트서비스를 활용할 예정이다. 서울 금천구는 도시재생뉴딜지역에 선정된 독산동 우시장 일대와 관련 빗물받이에 스마트기술을 접목할 계획이다. 악취 등 각종 문제가 발생하는 기존 빗물받이 대신 스마트 빗물받이를 설치해 생활하수 악취와 막힘현상 등을 방지하겠다는 것이다. 안양시는 스마트기술로 기존 독거노인 안전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이전에는 실내 SOS 버튼방식으로 독거노인의 위험 상황 등을 인지했는데 앞으로는 음성인식 알람과 움직임 센서 기능을 추가해 긴급상황에서 자동으로 응급 신호를 보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최종 선정된 16곳의 사업지에 대해 다음 달부터 국비를 교부해 사업이 본격 추진되도록 도울 계획이다.
/강동효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