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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신청하고 보자”…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223만가구 신청, 실제 지급은 164만가구 전망





서울시는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재난지원금인 ‘재난긴급생활비’ 신청을 지난 15일 마감한 결과 223만가구가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당초 전망치인 94만가구를 2배 이상 넘어선 규모지만 기준 미충족 등으로 실제 지급받는 가구는 164만가구가 될 전망이다.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다. 서울시 전체 384만가구의 30% 수준이다. 시는 당초 지급 대상인 117만7,000여가구 중 80%인 94만1,600여가구가 신청할 것으로 보고 예산 3,271억원을 편성했다. 하지만 신청 가구가 몰리면서 지난 12일 1차 편성한 예산이 모두 소진됐다.

서울시 전망치와 실제 신청가구가 크게 차이난 것은 1인가구와 2인가구의 신청이 많았기 때문이다. 당초 시는 가구별로 1인가구 32.0%, 2인가구 25.5%, 3인가구 21.0%, 4인가구 16.6%, 5인 이상 가구 4.9%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는 각각 43.1%, 26.8%, 15.3%, 11.3%, 3.4%로 나왔다. 서울시 자체 통계 집계보다 소득이 낮은 1인가구와 2인가구가 실제로 훨씬 많았다는 의미다. 가족이 아니면서 같은 주소로 전입신고가 된 동거인 8만5,000여명에게 별도 가구로 인정해준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시는 설명했다.



서울시가 지난 17일까지 사용된 재난긴급생활비 2,107억원의 사용처를 분석한 결과 생계형 소비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유통(슈퍼마켓·편의점 등)이 44.7%이 가자아 많았고 요식(음식점)이 22.0%, 식료품(농수산물·정육점 등)이 12.7%를 기록했다. 3개 업종의 사용액 비중은 전체의 79%였다.

서울시는 지난 19일까지 125만가구에 재난긴급생활비 4,258억원을 지급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일부 자치구에서 지급이 늦어지고 있지만 늦어도 이달 29까지 지급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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