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과 최영아 서울시립서북병원 내과 전문의가 21일 이화여대에서 뽑은 ‘제18회 자랑스러운 이화인’에 선정됐다.
최영애 위원장은 1974년 이화여대 기독교학과와 1989년 동 대학원 여성학과를 졸업한 후 약 30년간 여성운동가로 활동했다. 1991년 한국 최초의 성폭력전담기관인 한국성폭력상담소를 설립했고 2002년에는 국가인권위원회 초대 사무총장·상임위원을 역임했다.
최영아 전문의는 1995년 이화여대 의학과를 졸업한 후 20년간 노숙인과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해왔다. 내과전문의 취득 후 다일천사병원·요셉의원 등에서 취약계층 대상 무료진료를 펴왔고 2009년에는 서울역에 노숙인들을 지원하는 다시서기의원을 설립했다.
시상식은 29일 오전 11시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리는 창립 134주년 기념식에서 개최되며 유튜브를 통해 중계된다. /김태영기자 young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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