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투병 중인 유상철 전 감독이 ‘뭉쳐야 찬다’에 출연한다.
21일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 측은 “유상철 전 감독이 6개월여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보인다”고 밝혔다.
유 전 감독은 지난해 11월, 췌장암 4기 진단을 받고 투병 중에도 ‘인천 유나이티드FC’의 K리그 1부 리그 잔류를 성공시키며 팬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이후 그는 본격적인 항암 치료에 들어가며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건강한 모습으로 그라운드에 꼭 다시 서고 싶다”는 유상철 감독의 바람을 이뤄주기 위해 ‘뭉쳐야 찬다’ 제작진은 유상철 감독의 항암 치료 일정과 컨디션을 체크하며 오랜 시간 동안 스케줄을 조율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라운드 위에 있는 시간이 최고의 행복”이라며 축구 사랑을 보인 유상철 감독을 응원하기 위해 그와 최고의 순간을 함께했던 최진철, 이운재, 송종국, 이천수 등 2002 월드컵 동료들과 국가대표 선수들도 함께 모여 감격의 재회를 했다는 후문이다.
췌장암 투병 중에도 밝은 모습으로 그라운드에 선 유상철 감독과 그를 응원하는 동료들 그리고 ‘어쩌다FC’ 스포츠 전설들이 함께 한 ‘뭉쳐야 찬다‘는 오는 31일 방송된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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