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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조…탄력 받은 삼성바이오, 잇단 수주 낭보

창립 10년차를 맞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본격적으로 날개를 펴고 있다. 올해 상반기가 끝나기 전이지만 벌써 수주액만 1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이 잇단 러브콜을 보내며 수주 내용도 한층 건실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2일 글로벌제약사 2곳과 최소 3억8,125만달러(약 4,676억원)의 공급계약 소식을 알렸다. 지난해 매출액 7,015억원의 66.7%에 달하는 금액이다. 영국 제약그룹 GSK와는 8년간 2억3,125만달러(약 2,835억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을 추가 생산 및 공급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GSK의 루프스 치료제 벤리스타의 생산물량을 담당할 예정이다. 올해 기술이전을 시작으로 내후년부터 공급이 개시된다. GSK와의 계약은 지난달 22일 공시한 투자판단 관련 주요 경영사항에 대한 본계약 체결 건이다. 당시에는 유럽 소재 다국적제약사와 의약품 위탁생산 계약 의향서를 주고받았다고 공시했으나 본 계약 체결과 함께 GSK와의 협의를 거쳐 계약한 회사명을 공개했다. 계약금액도 의향서 체결 당시 3,977만달러에서 1억9,147만달러 증가한 2억3,125만달러로 결정됐다.

2315A17 삼성바이오CMO계약




미국 소재 제약사와도 1억5,000만달러(약 1,841억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향후 협의를 통해 2억2,200만달러(약 2,725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수주액은 5개월만에 벌써 1조원이 넘는다. 글로벌 바이오의약품위탁생산(CMO) 시장 성과가 본격화하고 있는 것이다. 앞서 지난달 미국 비어바이오테크놀로지와도 4,400억원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위탁생산 확정의향서를 맺었다. 또 미국 바이오 제약사 이뮤노메딕스와는 2018년 맺은 345억원 규모의 위탁생산 계약을 지난달 1,845억원으로 확대했다.



글로벌 바이오 업계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 역량이 인정받고 있는데다 코로나19로 의약품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추가 계약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송도 1·2·3공장을 통해 개별 기업으로는 세계 최대 수준인 36만2,000ℓ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고객이 바이오 의약품을 환자에게 더 빨리 공급할 수 있도록 바이오 제약 산업에 진출했다”며 “우리의 목표를 공유하는 회사인 GSK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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