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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호, 청년전문가 중심 비대위 띄운다

9인 중 4명 30~40대 인재 영입

내년 재보선 '국민경선제' 구상

무소속 당선자 복당은 빨간불

주호영(오른쪽)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김종인 비대위원장 내정자가 지난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김 내정자의 사무실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오는 27일 전국위원회 의결 이후 출범하게 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는 내년 4월 재보선까지 강도 높은 인적쇄신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는 비대위에 청년 전문가를 영입하겠다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4월 재보선에서 새로운 인재 영입이 점쳐진다.

24일 통합당에 따르면 김 내정자는 젊어진 ‘9인 비대위’ 체제를 예고했다. 주호영 원내대표와 이종배 정책위의장을 제외한 구성원은 모두 청년 인재이거나 뉴 페이스가 될 예정이다. 김 내정자는 당내에서는 초·재선 당선인을 한 명씩 추천받고 외부에서는 경제·복지·고용 등 분야별로 유망한 30~40대 전문가를 4명 영입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낙선 이후 ‘청년비상대책위’로 활동 중인 김재섭·천하람 등 ‘퓨처메이커’ 출신 중용도 고려하고 있다. 이에 통합당 관계자는 “김 내정자가 예전부터 해왔던 이야기와 일치하는 행보”라고 설명했다.



젊어진 비대위로 출항하는 김종인호(號)는 내년 4월 재보선에서도 새로운 인재를 영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내정자가 “통합당의 체질과 정책 등 모든 것을 바꿔야 한다”고 말한 만큼 당 내부에서는 최대 10개월간 ‘서바이벌 국민경선제’로 선거 인재를 키우자는 구상이 나오고 있다. 현재 검찰에 기소된 국회의원은 총 15명이다. 패스트트랙 사태로 기소된 통합당 당선자가 9명(곽상도·김정재·김태흠·박성중·송언석·이만희·이철규·윤한홍·장제원), 더불어민주당 당선자가 3명(박범계·김병욱·박주민)이다. 이들은 재판에서 5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될 경우 의원직을 잃는다. 이외에도 한병도·황운하 민주당 당선자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으로 기소됐고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허위 인턴경력증명서 발급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스윙보트 지역인 대전, 충남, 경기도 성남 당선자 4명이 의원직을 상실할 경우 재보선 결과는 예측 불가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통합당이 보수의 가치를 재건하고 과거를 반성하면 스윙보트 지역에서 유권자의 선택이 달라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김 내정자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관련 인물과의 단절을 암시하면서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 여부가 불확실해졌다. 5월 초 한 언론 인터뷰에서 김 내정자는 자신이 비대위원장을 맡게 되면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구속에 대해 직접 사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80석의 거대여당 앞에서 한없이 무력한 야당 소속도 아닌 더 무력한 무소속 국회의원으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의구심 속에서 이 우울한 봄날은 간다”며 복당에 대한 불안을 내비쳤다. /김혜린기자 r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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