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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업
국내 기업 명신·엠블(MVL), "동남아 '툭툭' 전기차로"
동남아에서 널리 이용되는 3륜 내연기관차 ‘툭툭’.




자동차부품업체 명신과 모빌리티 블록체인 기업인 엠블(MVL)이 E-툭툭(TukTuk) 설계 및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툭툭은 동남아시아에서 널리 쓰이는 3륜 내연기관차로, 매년 10%가 넘는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 국민 이동 수단’이다. 국내에 비해 동남아시아는 도로가 좁고 인프라가 부족하기 때문에 현지에서는 자동차보다 툭툭이 훨씬 인기가 높다. 양사는 오는 12월 초도 물량 100대를 시작으로, 내년 우선 캄보디아에서 1만 대의 E-툭툭을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번 MOU 체결로 양사는 기존에 유통되고 있는 툭툭을 ‘E-툭툭’, 즉 소형 전기차로 개발하여 보급할 예정이다. 명신은 E-툭툭에 들어가는 E-PT와 배터리 팩은 물론, 차량 전체를 군산공장 연구소에서 개발한다. 명신이 보유한 군산공장 연구소는 과거 한국GM의 공장으로, 명신이 전기차를 생산하기 위해 지난해 인수했다.



동남아에서 승차 공유(Ride-Hailing) 서비스를 하고 있는 엠블은 회사가 보유한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현지에서 E-뚝뚝 생산·판매를 담당한다. 엠블은 약 8만명의 운전 기사와 60만명의 유저를 동남아에서 확보하고 있다.

우경식 엠블 대표는 “E-툭툭을 현지 운전기사들에게 성공적으로 공급하고 배달 서비스에도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운전기사들의 삶의 질과 소득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태규 명신 대표 역시 “동남아 모빌리티 산업에 혁신을 가져올 명신의 기술과 엠블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박한신기자 hs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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