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핀테크 성장 추세에 힘입어 웹케시(053580)의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7만3,000원으로 높여 잡았다.
하나금융투자는 21일 웹케시의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694억원, 128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3.%, 37.6% 성장한 수치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온라인 결제 비중이 크게 늘고 증권 등 대면 금융 서비스도 비대면으로 전환되고 있다”면서 “‘핀테크 혁신펀드’ 자금 집행되면 핀테크 시대가 한층 앞당겨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B2B 핀테크 시장을 선점한 웹케시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웹케시가 시장을 독주하는 상황”이라며 “현재 B2B 핀테크 시장의 도입률은 20% 수준으로 웹케시가 30% 수준까지 보급에 성공한다면 새로운 경쟁자가 나타나도 유의미한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핀테크 가속화 흐름 속 B2B 핀테크 선두주자 웹케시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웹케시의 모든 솔루션은 클라우드로 판매해 고정비가 낮아 올해를 기점으로 이익 성장이 가속화 될 것”이라며 “업종 밸류에이션 상승으로 목표가를 기존 6만원에서 7만3,000원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이승배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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