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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따라 경쟁률 5배 차이…덕은지구 문제는 '분양가'였다

DMC리버시티자이 투시도/사진제공=GS건설




경기도 고양시 덕은지구의 경쟁률은 결국 분양가가 갈랐다. 같은 지구·동일 브랜드 단지임에도 불구하고 특별공급 경쟁률이 5배 이상 차이가 난 것.

2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날 특별공급 청약을 접수한 고양시 덕은지구 ‘DMC리버시티자이’의 평균 경쟁률은 180가구 모집에 3,570명이 몰려 19.8대 1에 달했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에는 무려 3,004명이 몰렸다. 80가구가 공급된 가운데 평균 경쟁률은 37.6대 1이었다. 앞서 지난 4일 같은 덕은지구에서 특별공급 청약을 받은 ‘DMC리버포레자이’와 ‘DMC리버파크자이’의 경우 특별공급 경쟁률이 각각 3.9대 1·3.3대 1에 그쳤다. 공급 가구 수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지만 접수 건수가 크게 적었던 것이다.



이처럼 같은 브랜드·동일 지역 내에서 분양했음에도 불구하고 차이가 난 이유는 결국 분양가였다. DMC리버포레자이와 DMC리버파크자이의 3.3㎡ 당 평균 분양가는 각각 2,630만 원, 2,583만 원에 달했다. 전용 84㎡ 기준 일부 평형은 분양가가 9억 원에 근접했다. 당첨자 가점도 여타 단지에 비해 낮았다. DMC리버포레자이의 경우 일부 평형에서는 16점, 17점의 저 가점 청약자가 당첨되기도 했다. /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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