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혜 연구원은 “카카오페이는 2018년 연간 영업손실 965억원에 이어 2019년에도 653억원의 적자를 지속했다”면서도 “올해 카카오페이의 영업이익은 오픈뱅킹으로 인한 펌뱅킹 수수료 감소 효과로 인해 대폭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송금 수수료를 수취하는 것 외에도 투자 상품 판매 등 비즈니스모델도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올해 매출액은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라며 “회사는 카카오페이의 올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톡보드 광고는 중소·중견 기업(SMB) 광고주 위주로 효율을 입증시키며 단단한 수익원이 되고 있다”며 “올해는 광고 외에도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뱅크의 실적 성장과 사업 확장 모멘텀이 분기마다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하반기에 IPO 관련 일정이 구체화되면서 카카오의 지분가치가 현실화 된다면, 기업가치 리레이팅은 재차 나타날 것”이라며 “동종업체들의 밸류에이션 상승과 주요 자회사의 지분가치 상승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또한 “카카오의 주가는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지만, 이익 개선 폭이 더욱 가파르게 나타나며 실적 모멘텀과 기업가치 상승이 동시에 나타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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