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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코로나 자가진단' 사이트 이틀째 접속장애

서울 이어 경기서도 접속 오류...534개교 등교 중단

2일 야간 당직자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등교를 중지한 서울 성북구 돈암초등학교에서 학교보안관이 교문을 닫고 있다. /연합뉴스




학생들이 등교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학생 건강상태 자가진단’ 웹사이트에서 이틀째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교육부는 비상상황실을 통해 전국 자가검진 사이트 운영 상황을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2일 교육부는 경기도교육청의 학생 건강상태 자가진단 사이트에서 이날 오전8시10분께부터 접속 불량 문제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날 서울 등에서 접속 오류가 난 데 이어 이틀째 오류가 발생한 것이다.

학생 건강상태 자가진단 접속 화면.


자가진단은 학생이나 학부모가 컴퓨터나 모바일 단말기를 이용해 자가진단 사이트에 접속해 인증번호 등을 입력한 후 37.5도 이상 발열, 2∼3일 내 위험지역 방문, 동거가족의 최근 해외여행 및 자가격리 여부 등을 답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기침, 인후통, 호흡곤란, 오한, 근육통, 두통, 미각·후각 소실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 중 하나라도 표시하면 ‘등교 중지’ 알림이 발송된다.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은 시스템을 점검한 결과 네트워크 장비와 웹서버 통신 문제를 인지했으며 이날 오전10시30분께부터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교육부 측은 설명했다.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학생 자가검진 시스템 점검을 위해 비상기술지원팀 7명을 경기 지역에 파견했다”면서 “오늘 정오부터 교육부 비상상황실에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오는 3일 고1·중2·초3∼4학년들이 3차 등교 개학을 맞는다. 기존에 등교 중인 학생들을 합하면 3일 등교 인원은 459만명에 달한다. 학교에서는 3차 등교 개학일에 원격수업 접속 오류와 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이날 오전10시 기준 5개 시·도에서 534개 학교가 등교를 중단하거나 연기했다. 부산과 경북 구미, 경산에서 한 곳씩 등교 일정이 중단된 것을 제외하면 99%에 해당하는 531곳이 수도권 학교로 파악됐다. 전날 등교 수업일을 조정한 학교 607개교보다는 73개교 감소했다.

교육부는 전국 기숙사 운영학교 240개교에서 입소생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든 입소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마친 38개교에서는 3,648명 가운데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학교들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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