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닝 스피릿 (Winning Spirit)의 기업문화를 구축해나갈 계획입니다.”
송용덕 롯데지주(004990) 부회장은 3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개최된 ‘2020 롯데 HR 포럼’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 HR 포럼은 매년 전 계열사 인사·노무·교육 담당자들이 모여 그룹의 HR 방향성을 공유하고 인사 관련 이슈를 학습하는 자리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호응해 유튜브 실시간 강연을 통한 온라인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올해 HR 포럼의 주제는 ‘새로운 세상을 위한 회복탄력성(Resilience for the new normal)’이다. 회복탄력성은 난관이나 큰 변화에 적응하고 극복할 수 있는 능력으로 조직과 개별구성원들의 빠른 회복탄력성 구비를 통해 미래를 선도해나간다는 것이 롯데그룹의 계획이다.
이번 행사 기조강연은 롯데 기업문화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경묵 서울대 교수와 김경준 딜로이트컨설팅 부회장이 진행했다. 이 교수는 ‘위닝 스피릿 강화를 통한 회복탄력성 관리’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 교수는 개인과 조직의 회복탄력성의 증진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위닝 스피릿의 조직 내 확산을 위해 승리를 가르는 결정적 행동의 실행과 HR의 역할을 제안했다. 김 부회장은 코로나19 이후 HR의 지향점과 관련해 자신의 견해를 공유했다. 기조강연 이후에는 뉴노멀시대의 인재상, 회복탄력성과 소통능력의 리더십 등의 주제 강연이 이어졌다.
이날 함께 진행된 ‘HR어워드’에서는 대홍기획이 대상을, 롯데글로벌로지스와 롯데렌탈이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밸류 챔피언 어워드’에서는 롯데몰 수지점 오픈에 기여한 직원을 비롯해 다양한 공로자들이 수상했다.
송 부회장은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개인과 조직의 회복탄력성을 키울 수 있는 주체는 HR”이라며 “이를 위해 뉴노멀에 필요한 인재를 장기적으로 육성하는 동시에 역량을 제고하는 ‘위닝 스피릿’의 기업문화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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