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언택트 근무가 일상화되며 화상회의 솔루션 ‘줌’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9% 폭증했다.
3일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즈는 ‘2021 회계연도 1·4분기 실적 발표 웨비나(Zoom Q1 FY21 Earnings Webinar)’를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9% 늘어난 3억2, 820만달러(약 3,994억1,940만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줌은 지난 4월 기준으로 일간 회의 참가자가 3억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회의록은 연간 2조회 이상 생성됐다. 전 세계 줌 임직원은 2,800명 규모에 달한다. 줌 측은 전 세계 10만개 이상 교육기관이 온라인 교육 플랫폼으로 줌을 채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10인 이상 규모 기업 고객은 약 26만5,400곳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54% 증가했다. 10인 이상 규모 기업 고객이 8분기 연속으로 130% 이상 증가해 연간 순이익률이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지난 12개월 간 10만 달러 이상 매출에 기여한 고객이 769곳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했다.
보안 이슈로 홍역을 치른 줌은 암호화 스타트업 ‘키베이스’를 인수하고 ‘줌 5.0’ 버전을 선보였다. 지난달 웨비나를 통해 CEO 에릭 위안은 “줌의 최우선 과제는 줌 회의 서비스에 실질적인 종단간 암호화를 먼저 구축하는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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