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소규모 도시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최대 3,000만원의 긴급자금을 지급한다. 총 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500여개 업체에 지원한다.
서울시는 의류봉제·수제화, 인쇄, 기계금속 업종에 대한 긴급자금지원 접수를 오는 5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순차적으로 받는다고 3일 밝혔다. 코로나19로 매출 감소로 피해를 입은 근로자 50인 미만 제조업체가 대상이다. 선정된 기업은 3개월 간 종사자 고용을 유지해야 한다.
온라인 신청은 서울제조업긴급사업비 홈페이지나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접속이 몰려 신청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의류봉제·수제화 5~19일, 인쇄는 10~24일, 기계금속은 15~29일까지로 접수기간을 순차적으로 운영한다.
온라인 접수를 지원하는 현장 지원센터도 마련한다. 센터는 의류봉제·수제화 업종의 경우 동대문패션비즈센터 1층(중구 을지로45길 46), 인쇄업 중구 서울인쇄센터 2층(중구 마른내로140), 기계금속업 영등포구청 본관 지하상황실(영등포구 당산로 123)에 설치된다. 주말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긴급자금이 한계상황에 처한 제조업체 고난 극복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일선 현장 제조업체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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