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캐나다에 실속형 스마트폰 2종을 출시하며 글로벌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낸다.
LG전자는 4일(현지시간 ) 벨(Bell)·비디오트론(Videotron) 등 캐나다 이동통신사를 통해 ‘LG K61’, ‘LG K41S’ 등을 출시했다. 두 제품은 앞서 지난 5월 멕시코, 브라질 등 중남미 시장에 출시된 바 있다. LG K61은 한국에서도 ‘Q61’이라는 모델명으로 지난 5월 출시됐다. LG전자는 2분기에 유럽, 아시아 지역의 주요 국가에도 신제품 2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K61과 K41S는 실속형 제품이지만 카메라를 다섯 개나 탑재했다. 뒷면에 표준, 초광각, 심도, 접사 등 쿼드(4개)의 렌즈를 탑재했다. 초광각부터 접사까지 다양한 촬영을 할 수 있다. 앞면 카메라는 1,600만(K61)과 800만(K41S) 화소다. 인공지능(AI) 카메라도 지원한다.
두 스마트폰은 몰입도 높은 콘텐츠 감상도 지원한다. 6.5형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K61은 19.5:9, K41S는 20:9 시네마틱 비율을 구현해 몰입감을 높였다. K61은 펀치홀(홀인)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앞면 카메라가 차지하는 면적을 줄였다.
내구성도 인정받았다. 미국 국방부 군사표준규격인 ‘밀리터리 스펙’을 통과했다. 군사 작전을 수행하기에 충분한 내구성을 갖췄다는 의미다. 입체 음향의 장점도 살렸다. 최대 7.1채널의 DTS:X 3D 입체 음향 기능을 적용해서 음향을 풍부하게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4,000mAh 배터리를 탑재했고, 인공지능(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도 지원한다.
정수헌 LG전자 MC해외영업그룹 부사장은 “고객에게 꼭 필요한 기능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실속형 제품을 지속 출시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태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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