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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천안함 생존자·유족 현충일 추념식 참석···靑 “초청 누락 사실 아냐”

코로나19로 초청 인원 1만명→300명 대폭 축소

“보훈단체 추천자 초청···당초 추천자 명단에 없어”

제65회 현충일을 하루 앞둔 5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갑동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참배객이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6일 대전현충원에서 열리는 제65회 현충일 추념식 참석자 명단에 없었던 연평도 포격 도발과 천안함 피격 관련 생존자·유가족이 초청된 가운데 청와대와 정부가 이들을 초청에서 누락했다는 일부 언론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5일 “청와대와 정부가 천안함 유족 등을 초청에서 누락했다는 보도가 일부 언론에 나오고 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이번 현충일 행사는 국가보훈처가 주요 보훈단체에 참석인원을 요청하는 과정을 거쳐서 결정됐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당초 참석인원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1만여명에서 300명으로 대폭 줄어드는 과정에서 천안함 유족 등이 빠지게 됐다”며 “이는 보훈단체에서 초청인사로 보훈처에 추천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이번 현충일 행사를 그 어느 때 보다 참전용사와 상이군경 등을 위한 행사로 준비했다”며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천안함 묘역에서 추모연주도 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보훈처도 이날 “해군본부에서 유가족 및 생존장병 대표자의 참석을 건의해 서해수호 관련 유가족회 및 생존장병 대표와 협의를 거쳐 기존 참석 규모 내에서 참석자를 조정했다”며 “서해수호 관련 유가족 및 생존자를 대표할 수 있는 7명이 현충일 추념식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준영 천안함 생존자 예비역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천안함·연평도 유가족들만 추념식 참석자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내용의 지인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서해 수호 관련 생존자 및 유가족들은 지난해까지는 추념식에 참석했다.

보훈처는 “코로나19로 인해 예년 1만여명의 초청 인원을 300여명으로 대폭 축소함에 따라 각 보훈단체에 일정 인원을 배정해 자율적으로 초청 인사를 추천하도록 했다”며 “각 단체에서 추천한 명단에 연평도·천안함 유가족 및 생존자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6일 오전 10시 열리는 현충일 추념식은 당초 서울 동작구 서울현충원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최근 수도권 코로나19 방역이 한층 강화돼 장소가 대전으로 변경됐다. 추념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해 추념사를 할 예정이다.

추념식이 시작되는 6일 오전 10시부터는 1분간 전국에서 묵념을 위한 경보 사이렌이 울린다.

행정안전부는 “현충일 오전에 울리는 경보 사이렌은 민방공 공습을 알리는 것이 아니라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기 위한 것”이라며 “국민들은 놀라지 말고 경건한 마음으로 1분간 묵념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정욱·윤홍우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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