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하반기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오름세로 장을 시장했다.
8일 오전 9시 1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7%(12.44포인트) 오른 2,194.31을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1.55%(33.73포인트) 오른 2,215.60로 2,200선을 넘겼지만 다시 2,100선으로 후퇴했다. 같은 시간 개인과 기관은 각각 869억원과 21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1,014억원을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매도 행렬에 나섰다.
간밤 뉴욕 지수는 미국의 5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빠른 개선을 보이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는 3.15% 오른 2만7,110.88에 장을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06% 오른 9,814.08에 거래를 마쳤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전월에 크게 상승했던 시간당 임금은 고용이 증가하면서 상승세가 둔화됐다. 저임금 일자리가 다시 증가하면서 4월 8.0%에서 6.8%로 상승률이 둔화됐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우리는 코로나19로 인한 여파가 단기에 큰 부담을 미치면서 고용의 경우 하반기 경에 반등을 예상했다”며 “그러나 경제 재개와 함께 고용 개선이 나타났다는 것은 앞선 해고나 일자리 감소가 일시적 성격이 강했음을 시사한다고 풀이한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0.32%(2.40포인트) 오른 751.71에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0.64%(4.81포인트) 오른 754.12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37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4억원과 30억원을 순매도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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