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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억 이어 4억 이하도 멸종?…중저가發 서울 아파트값 3주 연속 ↑

[부동산114 시황] 서울 0.03% 오르며 3주연속 상승세

노원·금천 등 외곽지역서

평균이상 상승세 나타나

전세시장 오름폭도 확대





서울 아파트값이 3주 연속 상승하고 있다. 비강남권 중저가 아파트 위주로 수요가 이어져서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 6억 원 이하 아파트가 사라지는 가운데 4억 원 이하도 자취를 감추고 있다.

부동산114 주간동향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 주와 같은 0.03%를 기록해 3주 연속으로 상승했다. 특히 지난달까지 약세를 보였던 재건축 아파트가 0.08% 올라 전주(0.04%)보다 상승폭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은 △노원(0.16%) △금천(0.10%) △관악(0.08%) △구로(0.08%) △중구(0.08%) △영등포(0.07%) △강북(0.05%) △도봉(0.05%) △양천(0.05%) 순으로 올랐다. 상승 폭이 서울 전체(0.03%)보다 높게 나타난 지역 대부분은 9억 원 이하 중저가 물건이 상대적으로 많은 자치구들이다.

노원에서는 중계동 중앙하이츠, 성원 2차, 상계동 상계주공 7단지, 불암현대 등이 500만~1,000만 원 상승했다. 금천은 가산동 두산위브와 남서울힐스테이트 등 대단지아파트가 500만원 올랐다. 관악은 봉천동 성현동아와 벽산블루밍이 500만~750만원 상승했다. 양천의 경우 목동신시가지 재건축 안전진단 통과 기대감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경기도와 인천은 상대적으로 지난해 말 오름폭이 적었던 지역이 갭 메우기에 나선 분위기다. △안산(0.16%) △인천(0.14%) △남양주(0.13%) △부천(0.11%) △의왕(0.11%) △광명(0.10%) △용인(0.10%) △오산(0.10%)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반면 입주 영향을 받고 있는 과천은 -0.01%로 하락했다. 단지별로는 안산에서 고잔동 주공그린빌8단지와 원곡동 경남아너스빌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인천은 미추홀구 학익동 엑슬루타워가 500만~1,000만원 올랐다.

전세가격은 매매 시장보다 상승폭이 컸다. 서울에서는 △강동(0.20%) △강북(0.18%) △광진(0.18%) △관악(0.11%) △성북(0.10%) △금천(0.09%) △노원(0.09%) 순으로 많이 올랐다. 강동구에서는 강동은 고덕동 고덕 아이파크, 암사동 강동현대홈타운이 1,000만~2,000만원 올랐다. 강북은 미아동 경남아너스빌, 한일유앤아이가 500만~1,500만원 상승했다. 부동산114는 저금리 영향으로 집주인들이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면서 가격이 오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4억 원 이하 아파트가 크게 줄었다. 서울의 4억원 이하 아파트는 현 정부 출범 때인 지난 2017년 5월만 해도 39만5,324가구에 달했다. 하지만 올 들어 5월 현재 13만9,387가구로 줄어들었다. 감소가구는 25만5,937가구, 감소율은 64.74%에 이른다. 지역별로 보면 영등포구의 경우 2017년 5월 4억원 이하 아파트가 1만4,143가구였으나 올 5월에는 1,159가구만 남아 무려 91.81%가 줄었다. 동작구와 성동구 등 현 정부 들어 인기 주거지로 떠오른 지역은 4억원 이하 가구가 거의 없어졌다. 동작은 4,012가구에서 226가구, 성동은 3,490가구에서 158가구로 쪼그라들었다. 노원·도봉·강북과 구로·금천·관악구 등 외곽지역도 크게 다르지 않다. 4억원 이하가 구로는 3만2,000여가구에서 1만여가구로 줄었고 노원도 9만여가구에서 4만여가구로 절반 정도 사라졌다. 다른 외곽지역 모두 50%가량 줄었다. 임병철 부동산114센터장은 “규제의 부작용 외에 앞으로 1~2인 가구가 늘어나는 추세를 고려하면 저가아파트 가격은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흥록·양지윤기자 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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