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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브리핑] 코로나로 손님 끊겼던 뉴코아…이랜드리테일, 자금조달통로 전방위확대

150억원어치 전단채 중 140억원만 차환 발행

P-CBO·자산유동화증권 발행으로 조달 다각화





자금조달시장이 우량기업 위주로 점차 안정화를 찾는 가운데 저신용 기업들도 전방위로 현금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랜드리테일(A3+)은 12일 만기가 돌아온 150억원어치 전단채 중 140억원만 차환 발행했네요. 이 회사는 이제까지 주로 단기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해왔지만 올해 시장이 출렁이면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금융비용이 증가하면서 사모채 발행과 신용보증기금의 채권담보부증권(P-CBO), 자산유동화증권(ABCP) 발행 등으로 자금 조달 통로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전단채 금리는 2.6~2.8%로 직전 발행이었던 지난 3월 2.8~2.9%보다 약간 낮아진 수준입니다.



삼성물산(028260)은 꾸준히 단기사채 물량을 줄이고 있습니다. 이날도 2,500억원을 순상환했네요. 삼성물산은 건설사 중에서도 가장 높은 신용등급(AA+)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지난 2017년 이후 공모채 발행을 중단하고 금융기관 대출과 CP, 유동화증권 발행 등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선 코로나19로 경기하강과 건설업계 불황이 전망되면서 시장성 자금조달 규모를 꾸준히 줄여가고 있습니다. 리스크관리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



회사채시장에서는 이번주 1조3,400억원 수준의 수요예측이 예정돼 있습니다.

발행시장은 우량등급(AA)의 경우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실제로 지난 한 주간 회사채 수요예측 경쟁률은 4.03배로 전전주 2.93배에 비해 크게 상승했습니다. 발행스프레드 평균도 4.5bp(1bp=0.01%포인트)로 전전주 17.5bp 대비 크게 떨어졌네요.

오늘은 A-급인 포스코기술투자의 수요예측이 있는 날입니다. 발행 예정 규모가 300억원으로 적고 금리 밴드 상단 역시 민평대비 60bp까지 열어 무난하게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네요. 만기는 2년으로 책정해 증권사 리테일 수요를 겨냥한 듯한 모습도 보입니다. 차환 100억원, 운영자금 200억원 발행으로 산업은행의 지원이 어려울 것을 대비한 것 같군요.
/김민경기자 mk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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