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자동차 부품업체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정부가 잇따라 특례보증 프로그램을 발표해 숨통이 트일지 주목된다.
15일 은성수 금융위원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은 분당에서 열린 현대차 1차 협력업체 ‘코리아에프티’ 판교연구소에서 유관기관 간담회를 열고 “3,000억원 이상의 자동차산업 상생협력 특별보증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용보증기금의 특별 보증으로 신용도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 중견 협력업체를 집중지원한다. 재원은 추가경정예산을 통한 재정 100억원과 현대차 출연 100억원, 지방자치단체 출연금 등으로 구성한다. 한국GM, 지자체 출연규모는 협의 중이다. 앞서 산업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1일 5,000억원 이상의 자동차 부품기업 금융지원 상생 프로그램을 신설하기도 했다. 기술보증기금이 4,200억원 이상, 신보가 1, 400억원 이상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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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모두발언에서 은 위원장은 “중소ㆍ중견 협력업체들의 신용도가 상승해 금융을 쉽게 이용하는 것이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인 만큼 기업 스스로 신용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도 논의하겠다”며 “정책금융기관의 전문성을 활용해 기업에 컨설팅을 제공하는 방안 등을 포함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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