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복숭아 #그린황도복숭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 인증샷이 끊이지 않는 과일이 있다. 주인공은 천도복숭아 생산량 중 단 1%를 차지하는 희귀 품종인 ‘신비복숭아’와 ‘그린황도 복숭아’.
신비복숭아는 겉은 천도복숭아처럼 빨간색인데 속은 말랑말랑해 ‘신비’라는 이름이 붙었다. 그린황도 복숭아는 6월에 이른 황도를 맛볼 수 있도록 개발한 희귀 품종이다.
신비복숭아와 그린황도 복숭아는 모두 6월말부터 7월 중순까지만 맛볼 수 있고, 까다로운 재배법으로 물량이 많지 않아 ‘한정판 과일’로 불린다. 실제 작년 6월 이마트(139480)가 판매한 신비복숭아는 5일만에 준비 물량의 90%가 소진되어 30톤 물량이 조기 완판된 바 있다.
특히 올해는 4월 산지 기온이 낮아 냉해 피해로 물량이 15% 가량 줄어 더욱 ‘희소성’이 높아졌다. 이에 이마트는 파격적인 통매입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20억원 규모의 ‘희귀 복숭아’ 물량을 확보했다.
이마트는 오는 25일부터 신비복숭를 1팩(800g)에 8,900원, 그린황도복숭아는 1팩에 각각 1만7,900원(5~6입), 1만5,900원(7~8입) 판매한다.
신비복숭아는 겉과 속이 다른 색상과 10~13브릭스의 높은 당도가 특징으로 백도 특유의 풍미와 향을 느낄 수 있다. 조생품종으로 재배가 까다로워 정상품율이 일반 천도복숭아보다 30% 가량 낮은 50% 수준이다.
그린황도 복숭아는 8~9월에나 맛볼 수 있었던 황도를 6월에 만날 수 있도록 기획한 조생종 신품종이다. 황도는 말랑한 과육과 진한 단맛으로 남녀노소 사랑 받는 품종이지만, 복숭아 중 가장 출하 시기가 늦어 8월 말에나 맛볼 수 있었다.
이마트 관계자는 “품질에는 문제가 없으나 크기가 작은 과일은 이마트 60여개 점포에서 시식물량으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과일의 맛은 기본이고 ‘오감만족’할 수 잇도록 고객의 입맛과 트렌드에 맞춘 상품 개발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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