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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 미국 TV시리즈로 탄생한다

스튜디오드래곤·美 스카이댄스 첫 공동 프로젝트 착수

미국에서 TV 시리즈로 제작되는 호텔델루나 이미지. /사진제공=스튜디오드래곤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가 미국에서 TV 시리즈로 제작된다. 스튜디오드래곤(253450)과 미국 유명 제작사 스카이댄스가 공동으로 기획하고 제작에 나선다.

24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따르면 TV 시리즈가 제작되는 전 과정에 스튜디오드래곤과 스카이댄스가 동등하게 참여한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드라마 기획, 제작, 방송/스트리밍 서비스, 연계 부가사업 등 일련의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미국지사 설립을 마친 스튜디오드래곤이 완성된 콘텐츠 판매나 포맷 판매 계약에서 나아가 미국 유력 제작사와의 공동 기획, 제작을 맺고 함께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은 국내 첫 사례다.

지난 2월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은 미국 할리우드 제작사 스카이댄스와 드라마, 영화 등 글로벌 콘텐츠 공동 제작 및 투자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스카이댄스는 영화 ‘터미네이터’, ‘6 언더그라운드’, ‘미션임파서블’과 드라마 ‘그레이스 앤 프랭키’, ‘얼터드 카본’ 등을 제작한 글로벌 콘텐츠 회사다.

미국판 TV시리즈 ‘호텔 델루나’에는 ‘앨리슨 샤프커(Alison Schapker)’가 작가로 참여한다. 앨리슨 샤프커는 스카이댄스 TV의 ‘얼터드 카본’의 제작총괄 역할을 맡았다. 뿐만 아니라 ABC의 히트작 ‘스캔들’의 작가 겸 공동 프로듀서로, ABC 첩보 시리즈인 ‘앨리어스’와 폭스(FOX)의 공상과학 시리즈인 ‘프린지’로 잘 알려져있다. 또한 ‘참드’, ‘로스트’, ‘올모스트 휴먼’ 시리즈에서 일했으며, ‘브라더스 & 시스터스’의 쇼러너 역할을 두 시즌동안 맡아왔다.



스튜디오드래곤 글로벌 사업담당 박현 상무는 “호텔 델루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것이며, 더 많은 전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인터네셔널 드라마를 제작해 한국 콘텐츠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글로벌 프리미엄 드라마 스튜디오로 도약해 나갈 것” 이라고 전했다.

스카이댄스TV의 빌 보스트(Bill Bost) 대표는 “호텔 델루나는 인간의 삶, 잃어버린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바탕에 둔 화려한 비주얼 판타지가 될 것”이라며 “스튜디오드래곤 그리고 앨리슨 샤프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호텔 델루나’만의 화려한 비주얼 판타지를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전할 수 있어 무척 흥분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호텔 델루나’는 엘리트 호텔리어가 운명적인 사건으로 호텔 델루나의 지배인을 맡게 되면서 생기는 일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밤이 되면 떠돌이 귀신에게만 화려한 실체를 드러내는 영혼 전용 호텔이라는 신비로운 소재와 배우 이지은, 여진구의 열연에 힘입어 최종화에서 평균 시청률 12%를 기록, 그 해 tvN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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