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7명이나 발생한 러시아 국적 선박 두 척에서 하역작업을 한 접촉자들이 대부분 음성 판정을 받았다.
25일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부산항 감천항에 정박한 러시아 국적 냉동 화물선 확진자와 접촉한 163명 중 152명은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11명은 이날 안으로 진단 검사할 예정이다. 접촉자들은 음성 판정을 받더라도 2주간 격리 조치된다.
앞서 확진된 아이스 스트림호와 크리스탈호 선원 17명은 부산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음성 판정을 받은 나머지 선원 25명은 선박에서 머물고 있다.
시는 오염된 선박 내 격리자들의 감염 가능성이 있는 만큼 선사와 함께 지역 시설에서 격리할지, 아니면 본국으로 귀환할지를 논의 중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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