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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 동시에 타격 결심 가능... 군단급 새 C4I(전술지휘정보체계) 배치

전방 군단 지휘체계 성능 향상…최상의 공격법 등 알려줘

레이더·미사일 등과 실시간 연동 ‘전술지휘정보체계’ 성능개량

군단장급 지휘관이 실시간으로 전장 상황을 파악해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방안을 제시하는 첨단지휘통제 시스템이 실전 배치됐다.

방위사업청은 2차 성능개량을 마친 육군 전술지휘정보체계(C4I 체계·ATCIS)의 최초 양산물량을 전방의 핵심 군단에 배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오는 2023년까지는 모든 전방군단과 해병대에 배치될 예정이다.

1,030억원이 투자된 새 C4I 체계는 지난 2018년 12월부터 국내 개발이 시작됐다. 육군 C4I 체계는 2004년 최초 배치됐으나 기능이 떨어져 이번에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최신형으로 교체했다. 감시·결심·타격체계와 실시간 연동해 전방 지휘관(군단장)에게 최적의 지휘를 하도록 도와주는 첨단 장비다.

새 C4I체계는 전투력 수준을 자동 산출하고, 최적의 공격 방법을 지휘관에게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기능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레이더 등 감시(sensor) 무기체계와 미사일 등 타격(shooter) 무기체계를 실시간 연동시켰다.

군단과 사단, 사단과 연대를 각각 연결하는 화상회의 시스템을 탑재했고, 인근 부대와 작전상황도 공유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인터넷 접속과 유사한 방식으로, 포털에 접속한 상태로 체계를 운영할 수 있는 웹 방식으로 고안됐다.



방사청은 “지휘관의 결심을 지원하는 피아 전투력 수준 자동 산출과 최적의 공격 방법, 부대 추천 등의 기능이 처음 도입됐다”며 “서버, 네트워크, 보안장비 등을 탑재한 이동형 전산실인 ‘전산쉘터’를 소형 전술차량에 탑재해 신속한 기동력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최초 배치된 새 C4I는 서버 201대, 케이블 117㎞, 단말기 4,022대, 보안 하드웨어 458대, 광케이블 51㎞, 기동 전산차량 82대, 화상회의 모니터 169대, 소프트웨어 38종 1만3,747개 등으로 구성됐다.

방사청은 “군 운용 과정에서 장애가 발생하면 국내 기술진(삼성SDS 등)의 즉각적인 기술 지원이 가능해 작전 공백 없이 임무 수행의 연속성을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왕정홍 방사청장은 “이번 전력화로 군단의 대응 능력을 대폭 강화해 현존 전력 활용 효과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렸다”며 “다른 전방 군단에 배치하는 후속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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