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예결위원장으로 29일 선임된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선 의원으로, 경기도 양주시 최초의 4선 의원이다. 사법시험(28회) 합격 후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등에서 활동하다가 2000년 새천년민주당 부대변인을 맡으며 정치권에 뛰어들었다.
정 의원은 19대 국회에서 민주통합당 수석 대변인을 지낸 뒤 국토교통위 간사로 활동했다. 또 20대 국회에서는 법사위에서 활동한 바 있다.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장과 기획재정위원장을 지냈고 문재인 대통령의 1호 인사인 이낙연 국무총리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을 맡았다.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의원중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61.39%의 득표율로 당선된 후 지난 21대 선거에서는 62.6%의 지지율을 얻었다. 평소 합리적이며여야 관계에서 협의를 중요시한다는 당 안팎의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28기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호사로 활동한 경험을 토대로 당내 변호사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실제 당내에서 “정성호 의원에게 법무 상담을 안 받아본 의원이 없을 정도”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신임 정성호 위원장은 이날 위원장 당선 인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위기 대응을 위한 3차 추경이 경제와 방역 현장에 조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동료의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야당의 빠른 참여로 제 역할이 신속하게 종료되길 희망한다”면서 “야당의 핵심적 역할은 정부의 예산편성안을 심의하고 의결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부인 홍순례씨와 1남 2녀. /김상용기자 kimi@sedaily.com
<간단 약력>
▲ 1961년 경기 연천 출생 ▲ 서울대 법대 ▲28회 사법시험 합격 ▲ 17·19·20·21대 의원 ▲ 민주통합당 수석대변인 ▲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비상대책위원 ▲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 민주당 공직선거추천관리위원장 ▲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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