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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HOT 스톡-항저우 로밤]中 고급 가전업체...B2B시장 선점해 성장성 높아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항저우 로밤(라오반전기)은 중국에서 프리미엄 가스레인지와 레인지후드를 생산하는 업체로 중국 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경쟁업체는 독일 지멘스다. 중국의 대표 가전업체인 하이얼·메이디·거리전자가 주로 중저가제품을 생산하는 반면 라오반전기는 프리미엄 제품을 주력으로 삼고 있다. 라오반전기의 후드 및 레인지 평균판매가격은 3,000위안(약 50만원) 이상으로 일반 주방 가전 대비 2배 이상이지만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며 중국 부유층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라오반전기는 중국의 프리미엄 제품 수요 증가, 중국 문화에 특화된 제품개발을 통해 시장에서 선두 이미지를 유지해왔다. 기업 간 거래(B2B)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갖고 있다는 점도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B2B 시장은 진입 장벽이 높아 중국의 주택 건설·수주량 증가에 따른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하다. 프로모션 비용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제품 믹스 개선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





인테리어 등 소매점을 통한 판매 부문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을 피해가기 어려웠을 것이다. 상반기 소비 위축에 따른 부진이 있겠으나 중국의 경제활동이 빠르게 재개됐고 지난 4~5월 들어 온라인을 중심으로 수요 회복세가 나타나는 점은 긍정적이다. 이에 이연 수요가 하반기로 갈수록 크게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중저가 브랜드인 ‘MQ’에 대한 전략 강화 등 브랜드 다변화를 통해 3·4선 도시로의 확장을 지속함에 따라 성장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LG전자가 스타일러와 건조기·무선청소기·프라엘 등 국내 소비자의 수요를 새롭게 일으키는 제품을 잇따라 성공시키면서 경쟁업체들 대비 높은 수익성과 성장성을 보여주고 있다. 코로나19로 시장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가전에 대한 수요는 크게 줄어들지 않았다는 점에서 해외 프리미엄 가전업체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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