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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나댄다. 맞아야겠다"며 중학생 5명이 초등생 2명 집단 폭행, 성매매도 요구

/연합뉴스




인천시 부평구에서 중학생 5명이 초등학생 2명을 집단 폭행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가해자들은 초등학생 피해자에게 ‘더 맞기 싫으면 성매매해서 돈을 벌어오라’고 요구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초등학교 6학년생 A(12)양은 이달 2일 오후 9시 25분께 “오늘 알고 지내는 언니 등 중학생 5명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은 알고 지내던 중학교 1학년생 C(13)양에게 불려 나간 뒤 인천시 부평구 한 주차장에서 동급생인 B(12)양과 함께 약 2시간 30분 동안 폭행을 당했다. 경찰 조사에서 A양은 중학생들로부터 조건 만남도 강요받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은 C양을 포함한 남녀 중학생 5명이다.



이들이 폭행을 당한 이유는 중학교 1학년생인 C양이 자신의 어머니와 통화를 한 뒤 기분이 나빠진 것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C양은 평소 알고 지냈지만 최근 말다툼으로 사이가 원만하지 않던 A양 등에게 “너무 나댄다, 맞아야겠다”며 불러낸 것으로 파악됐다.

A양 등 피해 초등생 2명은 얼굴 등을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중상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양 등 피해 학생을 불러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조만간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들을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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