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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제2의 SK바이오팜 찾는다…카카오벤처스-신한캐피탈 맞손

150억원씩 공동 출자해 300억 펀드 조성

초기 투자 비중 늘어…전년대비 5%p 증가





카카오벤처스와 신한캐피탈이 손을 잡고 신생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하는 300억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강점이 있는 초기 투자 경험을 살려 될 성 부른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정부의 적극적인 육성 정책과 민간 투자 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초기 기업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벤처스와 신한캐피탈이 각각 150억원씩 출자하는 펀드의 조성을 조만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펀드에 모인 자금은 시리즈A단계안팎의 초기 스타트업에 주로 투입될 예정이다. 두 회사는 투자 전담 운용사(GP)로서 공동으로 우량 투자처를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두 회사는 지난해 공유주택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인 미스터홈즈에 20억원을 함께 투자하며 합을 맞추기도 했다.





카카오벤처스는 국내에서 초기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대표적인 벤처캐피털로 꼽힌다. 지난해 46개 기업에 총 408억원을 신규·후속 투자했는데, 이 중 70%가 기업 규모가 수억원에서 수십억원 정도인 시드(seed)와 프리 시리즈A 사이에 집중됐다. 카카오벤처스는 이번 펀드를 비롯해 성장지원펀드도 조만간 설정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카카오벤처스는 한국성장금융이 선정하는 스케일업 혁신리그의 위탁 운용사로 꼽혔다.

신한금융그룹의 벤처투자 매트릭스 조직을 총괄하고 있는 신한캐피탈 역시 지난해 4월 벤처투자부를 설립하고 초기 투자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1,000억원 안팎의 자금을 투입해 조성한 6개 펀드 대부분은 초기 기업에 집중하는 콘셉트다. 올해에는 국내 액셀러레이터인 스파크랩스와 함께 101억원 규모의 펀드를 만들었다.

정부의 적극적인 스타트업 육성 정책에 힘입어 신생 기업에 대한 관심은 나날이 커지고 있는 추세다. 초기 투자 전문 액셀러레이터와 VC들도 늘어나면서 민간 투자 시장 역시 성장하고 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신규 투자금액(7,463억원) 중 37.6%가 초기 기업에 집행됐다. 지난해와 2018년 대비해서 각각 5.1%포인트, 9%포인트 늘었다. /김기정기자 about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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