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지난달 29일부터 3주 동안 독립국가연합(CIS) 온라인 한국우수상품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온라인 한국상품전에는 우리 중소·중견기업 164개사가 참가했다.
KOTRA는 올 하반기에 한·러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모스크바에서 오프라인 전시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온라인 마케팅 사업으로 전환했다. 상품전은 온라인전시, 화상상담, 소셜미디어 마케팅 등 ‘온라인 수출패키지 지원사업’으로 진행한다.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KOTRA는 러시아·CIS 시장 유망품목을 선정했다. 뷰티, 식품, 헬스케어, 스마트팜 등 260개 제품을 온라인 전시 플랫폼인 ‘바이코리아’에 홍보하고 바이어 화상상담을 지원한다. 현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소셜미디어 마케팅도 후속 사업으로 진행해 우리 기업의 온·오프라인 유통망 입점을 돕는다.
KOTRA는 웹세미나를 통해 러시아·CIS 유통망 입점 전략도 소개한다. K-뷰티, K-푸드 분야에서는 드러그스토어 ‘왓슨스’와 극동지역 유통망 ‘네바다’가 전략을 제시한다. 가전제품 시장에서는 러시아 2위 유통망 ‘디엔에스’가 나선다.
코로나19에도 러시아·CIS 지역 바이어는 한국산 상품에 대해 여전히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의 방역 노력으로 ‘메이드인코리아’ 제품의 신뢰도도 높아졌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하반기에 미국, 유럽, 중동·아프리카, 중남미 시장에서도 온라인 한국상품전을 열어 우리 수출의 활로를 찾겠다”고 말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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