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035720)의 주가 상승 열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카카오는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5.64%(1만7,400원) 오른 32만8,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로 6거래일째 연속 상승세로, 지난달 말일 26만7,500원이었던 주가는23% 가량 급등했다. 시가총액도 8위로 올라섰다.
카카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수혜를 보고 있는 언택트주의 대표주로 꼽힌다. 주요 사업부문 순항에 따른 2·4분기 실적 호조 전망과 페이와 증권, 모빌리티 등 신사업의 확장, 자회사 카카오게임즈의 상장 예정 등으로 급등에도 주가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목표가 상향도 잇따르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달 초 두달만에 카카오의 목표가를 24만원에서 31만원으로 높였고 메리츠증권은 이날 카카오의 목표가를 34만원으로 높였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 생태계를 아우르는 카카오의 모바일 서비스(광고, 커머스, 테크핀, 모빌리티 등)는 더욱 더 견고해지고 있다”며 “최근 주가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 우려 보다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더욱 크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