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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으로 사는 샤넬, 네이버로 사는 구찌…콧대 낮춘 명품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 구찌 입점

샤넬 화장품은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샤넬은 백화점 이후 첫 온라인 입고

e커머스 전략된 명품 브랜드 유치전

대한민국 동행세일 첫날인 지난달 26일 오전 대전시 서구 롯데백화점 면세명품 판매처에서 고객이 명품백을 살펴보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명품’으로 불리는 프레스티지 브랜드들이 국내 IT기업의 커머스 플랫폼에 속속들이 안착하고 있다. 네이버 ‘브랜드스토어’를 개설한 구찌코리아, 카카오(035720)톡 ‘선물하기’에 입점한 샤넬이 대표적이다.

카카오커머스(대표 홍은택)는 지난 8일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프리미엄 명품 브랜드 샤넬 전문관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샤넬이 국내 온라인몰에 정식 입점한 것은 백화점 온라인몰을 제외하면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접속 후 ‘샤넬’을 검색하거나 홈 상단 ‘브랜드’ 탭의 ‘뷰티’ 테마로 접속하면 샤넬 제품과 전문관을 찾아볼 수 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는 샤넬의 베스트셀러 제품을 비롯한 뷰티 아이템 22가지가 입점된다. 샤넬 향수 ‘샹스 오 땅드르’와 리퀴드 립스틱 ‘루쥬 알뤼르 잉크 퓨전’, ‘르 리프트 라 크렘 망’ 핸드크림 등이 포함됐다,



구찌는 네이버에서 브랜드스토어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코스메틱에 한정된 샤넬과 달리 수백만원 상당의 가죽 핸드백, 신발, 의류 등 본격적인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기존에 명품 브랜드는 백화점이나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만 접근이 가능했다면, 이제 메신저나 국내 포털사이트가 제공하는 커머스 플랫폼에서도 일상적인 상품처럼 구매가 가능해진 셈이다.

네이버 브랜드스토어는 중·소상공인 쇼핑 플랫폼인 ‘스마트스토어’와 달리 대기업이나 기존 유명 브랜드가 직접 입점하는 플랫폼이다. 구찌 외에도 현재 LG생활건강, 한샘 등 80여개 브랜드가 입점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고, 연내 100여개 브랜드가 추가로 입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지난 1월 컨퍼런스콜에서 “네이버의 강점인 데이터를 가공해 판매에 도움될 인사이트를 제공, 브랜드의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구찌코리아 네이버 브랜드스토어 메인화면 /웹페이지 캡쳐


명품은 e커머스 플랫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카카오커머스는 지난해 8월 ‘명품 화장품’ 테마를 신설한 데 이어 올해 2월에는 ‘명품 선물’ 테마를 신설하고 프리미엄 선물 제품군을 확대했다. 카카오는 이를 통해 카카오톡 선물하기 내 명품 잡화 상품 거래액은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측은 “올해 프리미엄 선물 제품군에 대한 이용자 니즈가 증가하는 것을 감안해 명품 테마를 신설했고 지속적으로 프리미엄·명품 브랜드와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며 “고객들에게 보다 특별하고 긍정적인 경험을 선물할 수 있도록 샤넬과 함께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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