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의 신규 확진자가 닷새째 나오지 않으면서 진정 국면을 맞고 있다.
11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10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명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모두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들로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 공식 통계에 포함하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는 지난 10일 하루 동안 4명 늘었다.
지난달 11일 베이징의 신파디 시장에서 처음 코로나19 집단 감염 환자가 나온 이후 신규 환자가 급속히 늘었다.
하지만 지난 6일부터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신파디 시장 관련 집단감염 누적 확진자는 335명이다.
이처럼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진정됨에 따라 베이징시 당국은 위험 지역을 순차적으로 해제하고 외부 활동에 대한 통제도 점차 완화하고 있다.
/김민혁기자 mineg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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