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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경제 개선" 13%…"V자형 회복" 3% 그쳐

본지·현대硏 100社 경영 설문

"리쇼어링 고려"는 고작 1%대

 





올 하반기 우리 경제가 상반기보다 좋아질 것으로 보는 기업은 전체의 1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국내 경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상반기와 비슷하거나 더 나빠질 것이라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특히 절반이 넘는 기업은 하반기 우리 경제가 나아지더라도 ‘U’자형의 느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경제가 12일 현대경제연구원과 함께 삼성전자·현대자동차·SK·LG 등 국내 주요 기업 100개사를 대상으로 한 ‘2020년 하반기 기업경영 전망 및 기업투자지수’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관련기사 6면

하반기 국내 경제 전망과 관련해서는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는 응답이 43.8%로 가장 많았고 ‘상반기보다 나빠질 것’이라는 대답도 42.7%로 엇비슷했다. 하반기 국내 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본 기업은 13.5%에 그쳤다. 경기 방향성에 대해서는 55.2%의 기업이 2·4분기 저점을 형성한 뒤 완만하게 상승하는 ‘비대칭 U자형 회복’을 점쳤다. ‘L자형 장기침체’를 전망한 기업도 41.7%에 달했다. ‘급격한 V자형 회복’은 3.1%에 그쳤다. 정민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업들은 비대칭 U자형 회복을 예상했다”며 “우리 경제의 회복은 글로벌 수요 반등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국내 경제 성장률에 대해서는 46.9%가 ‘-1~0%’로 예상했다. 하반기 글로벌 경제는 51%가 상반기보다 더 둔화될 것으로 응답했다.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공급망 재편 차원에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리쇼어링(해외사업장 국내 복귀)을 고려하고 있다는 기업은 1.2%에 불과했다. 응답 기업의 77.1%는 리쇼어링 계획이 없다고 했고, 21.7%는 국내 여건이 개선되면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다. 기업들은 리쇼어링을 촉진하기 위해 필요한 대책으로 기업 규제 완화(42.2%)와 세제혜택 등 인센티브 강화(33.3%), 노동시장 유연화(11.1%)를 꼽았다.
/이재용기자 jy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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