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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강동해변에 국내 최대 어린이파크 조성

워터파크·테마파크·리조트호텔 등 산하동에 건립…2023년 준공 목표

강동골프장·키즈오토파크·안전체험관 등 울산 새 관광 중심 역할

뽀로로·타요 호텔 앤 리조트 조성사업 조감도./사진제공=울산시




울산 강동해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어린이 테마파크가 들어선다. 울산시 북구는 도시계획시설인 뽀로로·타요 호텔 앤 리조트 조성사업 실시계획인가를 고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재상은 북구가 고시한 실시계획인가를 바탕으로 기반시설 조성을 위한 기초조사에 착수한다.

뽀로로·타요 호텔 앤 리조트 사업은 국내 최초·최대의 복합 어린이 테마파크를 중심으로 한 가족형 복합리조트로, 북구 산하동 555 일원에 8만7,657㎡ 부지에 조성된다. 투입되는 사업비는 총 4,200억원에 이르며 주요시설은 최대 규모의 어린이 워터파크와 테마파크, 18층에 조성되는 인피니티풀과 컨벤션, 캐릭터 쇼핑몰, 뽀로로 숲속마을(공원), 호텔 800여실 등을 갖추게 된다. 호텔은 캐릭터호텔 540실, 리조트호텔 129실, 레지던스호텔 134실로 구성된다. 오는 2023년 준공이 목표다.

이반 사업을 통해 2만3,000여명의 고용창출과 3조2,000억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 1조4,000억원 가량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기대된다고 북구청은 설명했다.



뽀로로·타요 호텔 앤 리조트 사업은 최근 민간사업자가 전체 편입 토지의 3분의 이상만 취득하면 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관광진흥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사업 재개가 가능해졌다. 종전에는 관광단지의 민간개발자가 사업 부지 100% 사용 승낙을 받아야 사업 추진이 가능했다.

뽀로로·타요 호텔 앤 리조트 사업이 포함된 울산 강동권 개발사업은 핵심 랜드마크 사업인 강동리조트 조성사업이 지난 2007년 2월 롯데건설에서 나서면서 본격화했지만 롯데건설은 공정률 37% 상태에서 2009년 6월 공사를 중단했다. 이후 리조트 공사 현장은 공사 재개와 중단을 거듭하면서 오랫동안 흉물로 남았다.

그러다 경부고속도로에서 강동 해변으로 연결되는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가 지난해 1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지난 2월 강동골프장 착공으로 강동권 개발사업에 숨통이 트였다. 강동 해변에는 지난 2018년 문을 연 울산안전체험관과 지난해 문을 연 키즈오토파크도 있어 울산의 새 관광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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