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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고용 회복 조짐 보여…청년층 더딘 회복은 마음 아파"

취업자 수 감소 폭 개선

"두 달 연속 나아지고 있어"

제조업(-6만 5,000명)·20대 고용률(55.4%) 언급

“안이하게 볼 사안 아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6·17 부동산 정책 후속 대책 발표 브리핑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발표된 6월 고용동향통계와 관련해 “고용 회복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넉 달 연속 취업자 수가 감소하고 있지만, 그 감소 폭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남겨 “지난해와 비교한 취업자 감소 폭이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줄어들고 있다. 고용 상황이 어렵지만 그래도 지난 4월에 비하면 두 달 연속 나아지고 있다는 뜻”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서비스업과 임시·일용직 취업자 수 감소 폭이 줄고, 일시 휴직자 수가 지난 달에 비해 줄어들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여건이 점차 나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통계청이 이날 오전 발표한 ‘2020년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취업자 수는 2,705만 명을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35만 2,000명 줄어들었다. 지난 3월(-19만 5,000명), 4월(-47만 6,000명) 그리고 5월 (-39만 2,000명)에 이어 넉 달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일시휴직자 수는 72만 9,000명으로 지난 해 동월 대비 36만 명 늘었지만, 3월(160만 7,000명), 4월(148만 5,000명), 5월(102만 명)에 100만 명 넘게 늘어났던 것에 비해서 증가 폭은 둔화했다.



다만 홍 부총리는 “그러나 결코 안이하게 볼 사안이 아니다”라며 제조업 고용 감소 폭이 지난 달에 비해 확대됐다는 점을 우려했다. 또 “다른 연령층에 비해 코로나 19 영향을 상대적으로 크게 받은 청년층의 고용 회복이 더디다는 점도 마음 아픈 부분”이라며 20대 고용률을 언급하기도 했다. 6월 제조업 취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6만 5,000명 줄어, 감소 폭은 5월 (5만 7,000명)보다 커졌다. 20대 고용률은 지난달 55.4%로 한 달 전보다 2.5%포인트 하락했다.

끝으로 홍 부총리는 “전반적으로 4월을 저점으로 코로나 19 충격에서 조금씩 회복되는 모습이기는 하나, 국내외 방역 상황 등 아직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며 “지난 3일 확정된 3차 추경의 57만 5,000개 직접일자리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세제 지원 등을 통해 민간 소비 여력을 보강함으로써 민간 일자리가 빠르게 회복되도록 지원하는 데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세종=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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