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제출된 탄원서는 김천시와 상주·문경시 전체 인구의 80%인 24만명이 참여했다. 이에 따라 3개 시장이 공동으로 기획재정부에 제출, 철도건설에 대한 3개 도시 주민의 강렬한 의지도 함께 전달했다.
문경~상주~김천 중부내륙철도 건설 사업은 총연장이 73㎞로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돼 있다.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에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들 3개 자치단체가 철도 연결을 이처럼 한마음으로 염원하는 것은 교통 접근성이 지역발전을 이루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믿음 때문이다.
특히 상주 시민들은 수도권에 가기 위해 자가용이나 버스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열차를 타려면 문경이나 김천, 대구로 이동하는 번거로움과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지역 기업들도 철도가 있어야 산업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천·상주·문경=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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