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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쪽방촌 개발 시동…공공주택지구 지정

공공주택 1,200호 공급…내년 말 착공 계획

영등포역 인근 쪽방촌.1,200가구 규모의 공공주택단지로 재탄생한다./사진제공=영등포구




서울 영등포구는 국토교통부·서울시와 함께 추진한 영등포 쪽방촌 공공주택사업이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공공주택지구로 최종 지정됐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지난 1월 국토부와 서울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함께 ‘영등포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 및 도시 정비를 위한 공공주택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영등포 쪽방촌 공공주택사업은 약 1만㎡ 부지에 쪽방주민을 위한 영구임대주택 370호, 젊은층을 위한 행복주택 220호, 분양주택 600호 등 총 1,200가구를 공급하는 것이 골자다.

현재 쪽방촌에는 360여명이 6.6㎡ 이내의 좁은 공간에서 평균 22만원의 임대료를 내며 생활하고 있다. 공공주택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쪽방보다 2~3배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현재의 2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게 된다.



영구임대주택단지에는 쪽방 주민들의 취업·자활을 지원하는 종합복지센터가 입주하고, 무료급식·진료 등의 복지서비스도 지원하는 돌봄시설도 들어선다. 행복주택단지에는 입주민과 지역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국공립 유치원과 도서관, 주민카페 등 편의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사업기간 중에도 쪽방주민과 돌봄 시설이 지구 내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한 선이주단지가 조성돼 사업기간 중 쪽방주민에게 임시 거주공간을 제공한다. 구는 주민의견 수렴, 단지 배치를 위한 설계 공모 등 관련절차를 거쳐 내년 중 지구계획 수립 및 보상을 실시하고, 착공할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 쪽방촌 공공주택지구 지정은 영등포 제2의 르네상스를 여는 전환점”이라며 “사업시행자와 긴밀하게 공조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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