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백화점이 해양 플라스틱의 위험성을 알리고 바다를 해양 보호에 대한 소비자의 동참을 호소하고 나섰다.
한화갤러리아는 이달 17일부터 8월13일까지 플라스틱으로 인한 해양 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하는 ‘라잇!오션(Right!OCEAN)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갤러리아가 지난 2019년부터 시작한 ‘라잇! 갤러리아(Right!Galleria)’ 캠페인의 일환이다. 라잇!갤러리아는 지속 가능한 소비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환경보호, 생명존중, 안전문화를 주제로 진행하는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지난 해에는 ‘라잇!사인(Right! SIGN)’을 통해 미세먼지의 위험성을 알린 바 있다.
올해 캠페인은 일회용품 사용 등으로 해양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는 현실을 알리고 먹이사슬을 통해 피해가 결국 인간에게 돌아온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더불어 고객의 환경보호 동참을 유도하고 미래를 위한 변화를 함께 만들어 가자는 의미의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갤러리아 임직원 봉사단은 충남 태안의 학암포 바다를 찾아 인근 해안 2㎞ 일대를 왕복하며 해안 정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 날 봉사로 120포대 분량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갤러리아는 수거된 플라스틱을 예술 방면에서 재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문승지 가구 디자이너, 세계자연기금(WWF)손을 잡았다.
문 디자이너는 플라스틱으로 ‘플라스틱 디너’를 콘셉트로 한 작품을 만들었다. 조명, 테이블, 스툴, 의자로 구성됐다. 이번 컬래버레이션 작품은 17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갤러리아 광교에서 전시· 판매된다. 판매 수익금은 환경보호활동 지원을 위해 세계자연기금에 전달된다.
갤러리아는 온라인에서도 이번 프로젝트의 취지를 담은 영상을 배포한다. 또한 프로젝트 및 작가 소개, 상세한 진행 과정 등을 마이크로 사이트를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곧 있을 여름 휴가 시즌에도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작은 실천이 이뤄지길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하는 의식 있는 백화점으로서 지속 가능한 가치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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