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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 우려에 다우지수 0.5%↓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주간 실업청구 건수 130만건

“증시 일시적 조정” 분석도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AF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에 따른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에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35.39포인트(0.5%) 하락한 2만6,734.7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10.99포인트(0.34%) 내린 3,215.57, 나스닥은 76.66포인트(0.73%) 떨어진 1만473.83에 마감했다.

이날 나온 지난 주(7월5~1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30만건으로 시장 예상치(125만건)보다 많았다. 17주 연속으로 100만건을 넘는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앤드류 헌터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선임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지금의 핵심 이슈는 코로나19 재확산이 경기회복에 미칠 잠재적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일시적인 조정이라는 주장도 맞선다. 나티시스 인베스트먼트 매너저스의 에스티 드웨크는 “시장이 줄다리기를 하는 것”이라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전면적인 폐쇄가 다시 이뤄지지 않는 한 직선이 아닐 뿐 시장과 경제는 계속 전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술주도 줄줄이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1.98% 떨어진 것을 비롯해 애플 -1.23%, 아마존 -0.3%를 기록했다.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몇 주 동안 핵심 기술주들이 실적을 발표할 것”이라며 “이는 투자자들에게 이들의 비즈니스 모델이 어떻게 버텨내고 있는지를 가늠하는 기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국제유가는 3거래일만에 다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1%(0.45달러) 내린 40.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도 한때 배럴당 1.39%(0.61달러) 떨어진 43.18달러에 거래됐다. 국제 증시가 하락하고 향후 원유 수요에 관한 불확실성이 제기된 것이 유가에 하방 압력을 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값은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7%(13.50달러) 떨어진 1,800.30달러에 마감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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