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될성부른 싹 찾아라" … 하나금융, 초기 스타트업 30억 지원

김정태(앞줄 왼쪽 세번째)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권대영(〃 네번째) 금융위원회 금융혁신단장, 김동환(〃 두번째) 하나벤처스 대표가 지난 16일 서울 강남 디캠프에서 열린 ‘초기 스타트업 경진대회’에서 스타트업 대표들과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이 하나벤처스를 통해 초기 스타트업 6곳을 선정하고 이들 기업에 총 30억원을 투자한다.

하나벤처스는 지난 16일 서울시 강남구 소재 디캠프에서 ‘초기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민간 벤처캐피탈이 개최한 스타트업 경진대회로 창업한지 3년 미만의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했다. 총 320여개 스타트업이 응모해 하나벤처스의 심사역들이 인재구성, 사업모델, 보유기술 등을 중심으로 사업계획서를 평가해 8개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

이날 대회에서 △대상 프롭웨이브(부동산 투자 플랫폼) △최우수상 젠틀에너지(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닥터가이드(건강기능식품 판매 서비스) △우수상 디파이(노화방지 솔루션 개발), 뷰메진(드론 송유관 검사 솔루션), 빌드블록(해외 부동산 플랫폼) 등 총 6개 스타트업이 최종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하나벤처스는 수상 기업에게 최소 1억원에서 최대 10억원까지 총 30억원의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상황에 따라 추가 투자도 50억원 가량 진행될 수 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은 2018년 하나벤처스를 설립한 이래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하는 금융파트너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그동안 그룹 차원의 벤처기업 투자를 위한 펀드를 조성하고 지난 1년간 약 1천억원의 투자를 집행하는 등 투자금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많은 스타트업들을 지원 중이다”고 말했다.

/김지영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