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낙동강하구 연안에 어린 황복 10만 마리 방류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 22일 1차, 28일 2차 방류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는 22일과 28일 낙동강하구 연안에 자체 생산한 고부가가치 어종인 황복 10만 마리를 방류한다고 21일 밝혔다.

수산자원연구소는 낙동강과 바다를 오가며 연안에 서식하는 황복의 자원복원을 위해 지난 2018년 처음으로 시험연구를 시작해 자체 종자 생산에 성공했다. 올해는 대량생산한 건강하고 활력이 넘치는 황복 10만 마리를 낙동강하구 연안에 방류해 연안 수산자원 회복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는 낙동강하구 연안에 자체 생산한 고부가가치 어종인 황복 10만 마리를 방류한다. 40일차 황복 치어./사진제공=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




이번에 방류되는 어린 황복은 연구소에서 지난 5월 말에 부화해 70일간 성장한 5cm 이상의 우량 황복 종자로, 바다에서는 최대 45cm까지 자란다. 황복은 염분에 대한 적응성이 매우 높아 4~5월에는 강으로 올라와 자갈이 깔린 강바닥에 산란하는 특성 때문에 산란기에는 강 하구에서 주로 어획된다.

특히 황복은 고단백·저지방·저칼로리 식품으로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해 혈전과 노화를 방지하고 암 예방 및 치료 효능은 물론 숙취 해소와 간 해독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다. 이로 인해 비만, 당뇨, 간 질환을 앓는 사람들에게 식이요법으로 권장되고 있다.



강효근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시험연구를 통해 부산 연안에서 사라진 고부가가치 어종을 자체적으로 생산하고 건강하고 어린 물고기를 방류해 고갈된 연안자원 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황복은 복 어류 중에서도 가장 고가의 어종으로 과거에는 1kg당 10만 원이 넘게 팔릴 정도로 어업인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현재는 낙동강 환경변화와 하굿둑 건설 등으로 인해 임진강 하구에서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으며 낙동강에서는 어획이 되지 않는 사라진 어류가 됐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